비만 치료제는 단순한 다이어트 보조제가 아니라, 의학적으로 체중 감량을 돕는 치료제입니다. 2024년 **위고비(Wegovy)**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면서, 기존에 사용되던 **삭센다(Saxenda)**와 함께 GLP-1 계열 비만 치료제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.
그러나 모든 약물에는 장점뿐만 아니라 부작용과 한계가 있으며, 개인의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약물 중단 후 다시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.
이번 글에서는 삭센다와 위고비의 차이점, 효과, 부작용, 약물 중단 후 변화 등을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.
목차
- 삭센다 vs. 위고비, 기본적인 차이점
- 삭센다 vs. 위고비, 체중 감량 효과 차이
- 주사 투여 방식과 복용 편리성
- 약물 중단 후 체중 변화 (요요 현상)
- 부작용 비교 –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약은 아니다
- 결론 – 비만 치료제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
삭센다 vs. 위고비, 기본적인 차이점
두 약물은 GLP-1 수용체 작용제(GLP-1 RA, Glucagon-Like Peptide-1 Receptor Agonist) 계열로, 뇌의 식욕 조절 중추에 작용하여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음식 섭취를 줄이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. 하지만 투여 방식, 체중 감량 효과, 부작용, 가격 등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.
✅ 2025년 기준 기본 비교표
항목 | 삭센다 (Saxenda) | 위고비 (Wegovy) |
주성분 | 리라글루타이드 (Liraglutide) | 세마글루타이드 (Semaglutide) |
제조사 | 노보 노디스크 (Novo Nordisk) | 노보 노디스크 (Novo Nordisk) |
국내 출시 여부 | 2018년 출시 | 2024년 국내 출시 완료 |
투여 방식 | 매일 1회 주사 | 주 1회 주사 |
최대 용량 | 3.0mg | 2.4mg |
체중 감량 효과 | 평균 8~10% 감량 | 평균 15~17% 감량 |
주요 부작용 | 메스꺼움, 설사, 변비 | 메스꺼움, 구토, 변비 (더 강함) |
약물 중단 후 체중 변화 | 1년 내 체중의 50~70% 재증가 가능성 | 1년 내 체중의 60~80% 재증가 가능성 |
국내 보험 적용 여부 | 비급여 (전액 본인 부담) | 비급여 (전액 본인 부담) |
💡 위고비가 체중 감량 효과는 더 뛰어나지만, 부작용이 더 강하고 중단 후 체중 증가 가능성이 더 큼.
삭센다 vs. 위고비, 체중 감량 효과 차이
체중 감량 효과는 비만 치료제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. 두 약물 모두 효과가 입증되었지만,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가 더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습니다.
✅ 임상 연구 결과 비교
1️⃣ 삭센다 (리라글루타이드) 연구 결과 (SCALE 연구, The Lancet, 2015)
- 1년 사용 시 평균 체중 감량: 8~10%
- BMI 30 이상 환자의 63.2%가 5% 이상 체중 감량
2️⃣ 위고비 (세마글루타이드) 연구 결과 (STEP 1 연구, NEJM, 2021)
- 1년 사용 시 평균 체중 감량: 15~17%
- BMI 30 이상 환자의 83.5%가 5% 이상 체중 감량
👉 결론: 위고비가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지만, 부작용도 더 강함.
주사 투여 방식과 복용 편리성
✅ 삭센다: 매일 1회 주사
- 하루 한 번 주사해야 하므로 번거로울 수 있음
- 주사 부위: 복부, 허벅지, 팔뚝
- 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최대 3.0mg까지 증가
✅ 위고비: 주 1회 주사
- 일주일에 한 번만 주사하면 되어 편리함
- 주사 부위: 삭센다와 동일
- 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최대 2.4mg까지 증가
👉 결론: 위고비가 주 1회 주사로 편리하지만, 주사 후 메스꺼움이 더 심할 수 있음.
약물 중단 후 체중 변화 (요요 현상)
✅ 삭센다 & 위고비 중단 후 체중 변화 연구 (Wilding et al., NEJM, 2021)
- 삭센다 중단 후 1년 내 평균 50~70% 체중 증가
- 위고비 중단 후 1년 내 평균 60~80% 체중 증가
- 약물 복용 중단 시 식욕 억제 효과가 사라지면서 체중이 다시 증가
- 운동, 식습관 변화 없이 약물만 복용한 경우 요요 가능성 높음
👉 결론: 비만 치료제는 단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며, 반드시 식습관 및 운동 병행이 필요.
부작용 비교 –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약은 아니다
부작용 | 삭센다 | 위고비 |
메스꺼움, 구토 | 흔함 | 더 흔함 (강한 증상 가능성) |
변비, 설사 | 흔함 | 흔함 |
복부 팽만감 | 가끔 발생 | 가끔 발생 |
두통, 어지러움 | 드물게 발생 | 드물게 발생 |
췌장염 위험 | 낮음 | 다소 높음 (FDA 경고) |
👉 결론: 위고비가 효과는 더 좋지만, 부작용도 더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.
결론 – 비만 치료제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
비만 치료제는 단기적인 다이어트 보조제가 아니라, 의학적 치료의 일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. 단순히 약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 어렵고,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.
✔️ 효과가 중요한가? → 위고비 추천 (체중 감량 효과가 더 강함)
✔️ 부작용이 걱정되는가? → 삭센다 추천 (위장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음)
✔️ 약물 중단 후 체중 증가가 걱정되는가? → 운동과 식습관 개선 병행 필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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